아시아나 여객기 회항 | 아시아나 보조배터리 분실 회항
- 아시아나 여객기 회항
- 아시아나 여객기 회항 원인
- 항공기 보조배터리 규정
1. 아시아나 여객기 회항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이 이륙 2시간 30분 만에 회항했다. 기내에서 보조배터리가 분실되면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항공사는 좌석 틈에 낀 보조배터리가 기내 압력이나 열에 의해 발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즉각 회항을 결정했다. 이 여객기에는 총 277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다. 비행기는 이스탄불 공항으로 복귀한 후 승객 전원을 하차시키고 기체 점검을 진행했다.
이후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호텔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고, 이튿날 오후 1시에 다시 인천행 여정을 재개했다. 이번 회항으로 인해 항공편은 약 19시간 30분간 지연됐으며, 아시아나 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2. 아시아나 여객기 회항 원인 보조배터리 분실
항공기 회항의 원인은 창문 아래 틈에 빠진 보조배터리였다. 승객 한 명이 기내에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떨어뜨렸고, 이를 끝내 찾지 못한 상태에서 항공기는 이륙한 상태였다.
보조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로 제작돼 있으며, 높은 압력이나 열에 노출될 경우 내부 화학 반응으로 인해 폭발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좌석 틈새와 같이 열이나 물리적 압력이 가해질 수 있는 구조물 내에 배터리가 끼일 경우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러한 위험을 인지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을 위해 회항을 택한 것으로, 항공사 입장에서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안전 리스크를 배제하려는 판단이었다.
3. 비행기 보조배터리 관련 규정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반입은 매우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 전 세계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폭발 위험성 때문에 기내 반입 가능 용량과 개수를 명확히 정해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100Wh 미만의 보조배터리는 최대 5개까지 반입이 가능하며, 100Wh 이상 160Wh 미만의 경우 최대 2개로 제한된다. 160Wh를 초과하는 제품은 기내 반입 자체가 금지된다.
또한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휴대 수하물로만 소지해야 하며, 위탁 수하물에 포함시키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반입 시에는 제조사 표기, 용량 확인 가능 여부, 손상 여부 등도 확인 대상이다.
4. 비행기 보조배터리 금지 이유
항공기 내에서 보조배터리가 제한되는 주된 이유는 리튬 배터리의 화재 가능성 때문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으며, 내부 손상, 과충전, 과열, 물리적 압력 등에 의해 열폭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실제 항공 사고로 이어진 전례도 존재한다.
2010년 UPS 화물기 화재 사고는 리튬 배터리가 폭발해 조종사 2명이 사망하고 항공기가 추락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1년에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역시 리튬 배터리 화재로 인한 추락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내 화재는 고도 10,000m 이상의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진화가 어렵고, 탑승객 생명에도 큰 위협이 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보조배터리에 대한 규정이 국제 항공 안전 기준으로 강화된 것이다. 불가피하게 보조배터리를 반입해야 한다면, 규정 용량과 개수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5. 항공사별 보조배터리 허용 용량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는 거의 동일한 보조배터리 반입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공통적으로 100Wh 미만의 배터리는 최대 5개까지 휴대 수하물로 반입할 수 있다.
100Wh 이상 160Wh 미만의 경우에는 기내 반입은 가능하지만 최대 2개까지만 허용된다. 160Wh 이상 제품은 일체 반입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10000mAh(3.7V)의 배터리는 약 37Wh이며, 20000mAh는 74Wh로 모두 5개까지 반입 가능 범위에 속한다.
하지만 30000mAh(111Wh) 또는 40000mAh(148Wh) 제품은 각각 2개까지만 반입이 가능하다. 45000mAh(166.5Wh)와 같은 고용량 제품은 용량이 160Wh를 초과해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따라서 비행기 탑승 전에는 보조배터리의 mAh 수치뿐 아니라 Wh 단위로도 계산해 반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항공사별 규정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아시아나 여객기 회항 | 아시아나 보조배터리 분실 회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