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호 프로필 | 원티드 사망 교통사고 이정 천록담
- 서재호 프로필
- 서재호 사망 교통사고
- 서재호 원티드 이정
1. 서재호 프로필
서재호는 1981년 11월 16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에서 태어났다. 키는 185cm, 체중은 78kg이며 혈액형은 A형이었다. 서울토성초등학교와 풍납중학교를 졸업한 후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개그맨 김영준과는 초·중학교 동창이다. 가족으로는 부모와 형이 있으며, 가톨릭 신자로 세례명은 '다니엘'이었다. 예능과 음악에 두루 재능을 보이며 자라났고, 밝은 성격과 뛰어난 외모로 주목받았다.
당시 소속사는 엠보트로, 연습생 시절부터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데뷔 초에는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로 활동했고, 이후 성숙한 이미지로 변신하며 팬층을 확대해나갔다. 그런데 2004년 8월 향년 22세의 나이로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2. 서재호 사망
2004년 8월 11일, 서재호는 부산 해운대구에서 공연을 마치고 강원도 강릉으로 이동하던 중 중앙고속도로 풍기IC 부근에서 앞서가던 5톤 트럭을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22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사고 당시 같은 차량에 탑승 중이던 하동균과 김재석도 부상을 입었으며, 김재석은 한 달 가까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장례식은 같은 달 14일에 거행되었고, 생전 다니던 풍납동 성당에서 천주교 예식으로 진행된 뒤 화장되어 고양시 청아공원에 안치되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매니저의 졸음운전으로 밝혀졌고, 지나치게 빡빡한 스케줄과 피로 누적이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원티드의 데뷔 100일 되는 날에 벌어진 사고였던 만큼, 팬들과 동료들에게는 충격이 더욱 컸다. 이 사고는 같은 날 동방신기의 교통사고와 맞물려 잘못된 루머가 퍼지기도 했고, 일부 팬덤의 망언은 대중적 공분을 사며 아이돌 팬 문화의 이면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3. 서재호 데뷔 7Dayz
서재호는 2002년 보이그룹 7Dayz의 1집 앨범 《7Dayz》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소속사는 엠보트였으며, 데뷔 앨범의 타이틀 곡은 발라드 장르의 <내가 그댈>이었다. 당시 월드컵 열기로 인해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기 어려운 시점이었고, 이로 인해 7Dayz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해체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짧은 활동 기간에도 무대에서 보여준 진정성 있는 노래와 성실한 자세는 많은 이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데뷔 초에는 소년 같은 이미지를 유지했으며, 팬들에게는 진솔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기억되었다. 7Dayz에서는 이정, 하동균, 최영준 등과 함께 활동했고, 이 인연은 이후 원티드 결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데뷔 당시부터 뛰어난 음색과 안정된 보컬 실력으로 주목받았으며, 이후의 활동에서도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실력파 보컬로 꼽혔다.
4. 서재호 가수 활동
서재호의 가수 활동은 7Dayz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이한 원티드까지 이어졌다. 7Dayz 해체 이후 엠보트의 박경진 이사에 의해 재발탁되었고, 하동균, 김재석, 전상환과 함께 원티드를 결성했다. 2004년 발매된 원티드 1집 <발작>은 R&B 장르의 붐을 타고 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한 달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 만큼의 인기를 얻었다.
원티드 활동 당시에는 이전보다 성숙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로 변신해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R&B 보컬의 깊이 있는 감성과 감미로운 창법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아쉽게도 원티드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고, 서재호의 사망 이후 사실상 팀은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그러나 팬들은 원티드의 짧은 활동 기간 동안 발표된 음악을 여전히 회상하며, 서재호의 음악이 지닌 감성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5. 서재호 원티드
서재호는 7Dayz 해체 이후 박경진 이사에 의해 발탁되어, 하동균, 김재석, 전상환과 함께 원티드를 결성했다. 2004년 6월 발매된 원티드의 1집 <발작>은 발매 직후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R&B 열풍에 힘입어 원티드는 신인답지 않게 빠르게 단독 콘서트를 성사시켰고, 고유의 음악성과 멤버들의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데뷔 100일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서재호의 교통사고 사망이라는 비극이 발생했고, 원티드는 충격 속에 사실상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이후 2007년, 이정과 기존 원티드 멤버들이 콜라보 형식으로 2집 앨범을 발표했으며, 이 앨범에는 생전 연습용으로 녹음해둔 이 수록되었다. 팬들과 동료들은 이 곡을 들으며 서재호의 목소리와 존재를 추억하고 있다. 이후에도 원티드 멤버들은 매년 명절마다 서재호의 가족을 찾아뵙는 등 각별한 정을 이어가고 있다.
6. 서재호 이정 천록담
이정은 서재호와 7Dayz 시절부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정은 서재호의 사망 이후 한동안 가수를 그만둘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죄책감과 상실감에 시달렸다. 해병대 복무 중에도 휴가마다 서재호의 납골당을 찾았고, 2012년 <나는 가수다 2>에 출연했을 때는 김광석의 <그날들>을 불러 서재호를 추모했다. 이정은 서재호의 죽음을 계기로 허리에 의미 있는 문신을 새기며 타투를 시작했고, 이후 귀 뒤에 높은음자리표 문신까지 새기며 아픔을 몸에 새겼다.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과거의 문신들을 제거하고 싶다고 고백하며, 그 시절의 어두운 기억과 함께 정리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는 ‘천록담’이라는 예명으로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며, TV조선 <미스터트롯3> 결승 진출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정에게 서재호는 음악적 동료이자 평생의 친구였고, 천록담이라는 이름으로 이어가는 음악 인생에서도 그 존재는 지워지지 않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서재호 프로필 | 원티드 사망 교통사고 이정 천록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