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재 별세 | 모델 이희재 사망 원인 남편
- 이희재 별세
- 이희재 사망 원인
- 모델 이희재 남편
1. 이희재 별세
1세대 패션모델로 활약한 이희재는 2025년 6월 9일, 7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2022년 1월 담도암 판정을 받은 후 수술을 받았으나, 2023년 암이 재발하면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별세한 것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빈소가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6월 12일 오전 8시로 진행된다. 이희재의 별세는 한국 패션계는 물론 방송계와 교육계에도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동시대 모델들과 후배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깊은 애도를 전하며 이희재의 공로와 인품을 기리고 있다. 모델 박영선은 “1970년부터 1990년까지 톱의 자리를 지켜주시던 선배님, 1987년에 처음 뵀을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는 글을 남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담담한 이별이 아닌, 시대를 빛낸 선구자의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그 여운은 더욱 깊다. 특히 한국 최초의 여성 모델 1세대로서의 삶과 다양한 분야에서 펼친 활약은 고인의 삶이 단순한 개인사를 넘어 한 시대의 문화와 변화를 대변하는 역사로 기록될 만하다.
2. 모델 이희재 사망 원인
이희재의 사망 원인은 담도암이다. 2022년 1월 해당 암 진단을 받은 후 수술을 받았으나, 1년 후인 2023년에 암이 재발했다. 이후 지속적인 항암 치료를 받으며 투병했으나, 결국 2025년 6월 9일 저녁 8시 6분경 생을 마감했다. 담도암은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률이 높은 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희재 역시 이 병과 긴 시간 싸워야 했다.
투병 중에도 희망을 놓지 않고 건강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병세가 악화되기 전까지는 꾸준히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병상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 애썼다고 한다.
3. 이희재 모델 프로필
서울 출생인 이희재는 중앙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건국대학교 의상학과에 진학해 의상 전공을 이수했다. 학창 시절부터 바느질 솜씨가 뛰어났으며, 직접 옷을 만들어 입을 정도로 패션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1971년 대학 재학 중 대한방직협회가 주최한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하며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신장은 168cm, 신체 사이즈는 32-22-35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기준으로는 매우 날씬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1979년 미국 LA에서 열린 국제모델콘테스트에서 3위를 수상하며 국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뛰어난 비주얼뿐만 아니라, 당대에는 보기 드문 대학교 출신 모델이라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후 패션계뿐 아니라 방송, 출판, 교육, 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종합적인 문화예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4. 이희재 모델 데뷔
이희재의 데뷔는 1971년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대회는 대한방직협회가 주최한 행사로, 당시에는 여성들에게 드문 공식 무대였다.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참가한 대회에서 수상한 이례적인 사례로,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던 시절, 스스로의 꿈과 가능성만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한 셈이다. 이후 곧바로 루비나, 김동수 등과 함께 패션쇼, 광고, 잡지 등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무대 위를 누비며 국내 최고의 패션모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당시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쉽지 않았던 환경을 고려하면, 이 데뷔는 단순한 성공 그 이상으로 평가된다. 이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무대까지 진출해 국제 모델로서 입지를 굳혔으며, 이는 후배 모델들에게도 큰 자극과 영감을 주었다.
5. 이희재 모델 경력
이희재의 경력은 런웨이뿐 아니라 방송, 교육, 예술, 출판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다. 모델로서의 활동은 1971년부터 약 20년간 이어졌으며, 1979년 LA 국제모델콘테스트 3위 수상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은 대표 사례다. 1983년에는 모델라인 아카데미를 창립해 후배 양성에 매진했고, 1990년부터 2002년까지는 차밍스쿨 ‘와이낫(WHY NOT)’의 원장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신인을 배출했다.
또한 1996년에는 동덕여대 여성사회교육원에서 메이크업디자인 과정 주임교수로, 1998년에는 평택공업전문대 모델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정규 교육에도 참여했다. 2002년 건강상의 이유로 공식 무대에서 물러난 후에는 화가로 전향하여 2010년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후 베이징 등지에서 전시를 이어갔다.
6. 이희재 모델 남편 자녀
이희재는 평생 미혼으로 살아가며 결혼하지 않았다. 자녀 또한 두지 않았으며, 삶의 전 영역을 자기계발, 후학 양성, 예술 활동에 헌신했다. 가족으로는 언니, 동생, 형부, 제부 등이 있으며, 가까운 가족들과 평범하고 따뜻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결혼과 출산이라는 전통적인 여성의 삶의 경로를 따르지 않았지만, 이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1970~1990년대 여성들에게 사회 진출과 자기표현이 점점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던 시기, 이희재의 선택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이 되었다. 삶 전체를 통해 자기관리, 자율성, 책임감, 자기표현을 중시했던 태도는 가족을 이루지 않아도 충분히 충만하고 존경받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희재 별세 | 모델 이희재 사망 원인 남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