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헤어진 후에 노래 근황 유이치 고재근 코지 한일톱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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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2K 헤어진 후에
1999년 데뷔와 동시에 록 발라드 ‘헤어진 후에’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Y2K는 같은 해 여름부터 가요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깊은 슬픔’으로 이어진 연속 1위 행진은 당시 립싱크가 당연시되던 무대에서 생라이브를 고집했던 이 밴드의 실력과 진정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헤어진 후에’의 라이브 중 보컬 파트에서 예상치 못한 음이탈이 발생했지만, 이를 재치 있게 “미안해!”라는 외침으로 수습했던 장면은 오히려 인기를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2025년 5월, 약 23년의 시간이 흐른 뒤 Y2K는 ‘한일톱텐쇼’를 통해 완전체로 재결합하며 다시금 음악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 무대에서 ‘헤어진 후에’를 다시 부르는 모습은 당시를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눈물 어린 감동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2. Y2K 밴드 소개
Y2K는 1999년 4월 24일, 한일 합작 록 밴드로 정식 데뷔했다. 팀명은 ‘Year 2 Kilo’의 약자로, 당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2000년 컴퓨터 연도 전환 문제를 뜻하는 Y2K 버그에서 차용되었으며, 멤버들의 이름 이니셜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독특한 국적 조합과 록 음악이라는 장르는 당시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시도였다.
밴드는 한국인 리더 고재근과 일본인 형제 마츠오 유이치, 마츠오 코지로 구성되었고, 한국에서는 조선음향, 일본에서는 소마오피스를 통해 활동을 전개했다. 데뷔 앨범 수록곡 ‘헤어진 후에’가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곧바로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고, 후속곡 ‘깊은 슬픔’도 1위에 올랐다.
3. Y2K 유이치 프로필 근황
마츠오 유이치는 1982년 2월 22일생으로 일본과 러시아의 혼혈이다. 보컬과 기타를 담당했으며, 특유의 감성적 창법과 안정적인 음색으로 Y2K의 음악을 이끌었다. 형제 중 장남으로, 활동 당시 10대 후반의 나이였음에도 성숙한 무대 매너와 진중한 자세로 큰 인상을 남겼다. 혈액형은 B형이며, 부모님과 할머니, 동생 코지, 일본에 거주하는 막내 형제, 아내가 있다.
활동 중 발생한 ‘미안해’ 음이탈 사건은 Y2K 팬덤 사이에서 오히려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라이브에 집착하던 시대에 실수는 치명적일 수 있었지만, 이 장면은 오히려 진정성과 인간미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2002년 팀 해체 이후 Doggy Bag, VOXPOP 등 밴드를 결성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2019년부터는 일본 인디 밴드 MEGALOMANIAC의 멤버로 활동 중이며, 여전히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MBN ‘한일톱텐쇼’에서의 재등장은 Y2K 시절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
4. Y2K 고재근 프로필 근황
1977년 9월 1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태어난 고재근은 Y2K의 리더이자 유일한 한국인 멤버이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으로, 음악뿐 아니라 연극과 방송 활동에도 능한 멀티 아티스트다. 키 178cm, 몸무게 65kg의 균형 잡힌 체형과 단정한 외모로 주목받았으며, 혈액형은 A형이다. 개신교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격으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1999년 Y2K 1집 앨범으로 데뷔한 이후, 그룹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았으며,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무게감을 실었다. Y2K 활동 이후에는 솔로 가수, 뮤지컬 배우,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티엔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한일톱텐쇼’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무대는 여전히 변하지 않은 노련함과 감정선을 보여주었고, 그간 쌓아온 내공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음악에 대한 진심이 돋보이는 아티스트다.
5. Y2K 코지 프로필 근황
1984년 5월 7일생인 마츠오 코지는 일본과 러시아의 혼혈로, Y2K에서 보컬과 베이스를 맡았다. 형 유이치와는 두 살 차이로, 활동 당시 막내다운 풋풋함과 활발함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혈액형은 O형이며, 가족 구성은 부모님, 할머니, 형 유이치, 막내 형제, 아내가 있다.
광고계에서도 활약했으며, 일본인 최초로 국내 초콜릿 브랜드 ‘투유’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한국 대중문화사에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Y2K 해체 이후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는 2007년부터 인디 밴드 SWANKY DANK의 멤버로 활동하며 음악적 커리어를 이어갔다.
2022년 10월에는 한국에서 데뷔 싱글을 발표하며 다시 한 번 국내 팬들과 재회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한일톱텐쇼’에서의 등장은 코지에게도 매우 뜻깊은 순간이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무대 위에서 밝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6. Y2K의 노래 앨범 활동
Y2K는 총 세 장의 정규 앨범과 두 장의 스페셜 앨범을 발표했다. 데뷔 앨범 는 타이틀곡 ‘헤어진 후에’와 후속곡 ‘깊은 슬픔’으로 인기를 얻었고, 25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두 번째 정규 앨범 은 ‘Bad’를 타이틀곡으로 발표했으며, 판매량은 약 32만 장에 달했다. 이 앨범은 후속곡 활동이 없었던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2001년에는 스페셜 앨범 [Special Album]과 정규 3집 [Unification]이 발표되었고, 각각 10만 장, 17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마지막 앨범은 2002년 발표된 [Summer]로, 드라마 ‘러빙유’ OST로 삽입된 ‘내 안의 너’가 수록되어 있었다. 하지만 방송 활동은 단 한 차례였고, 이후 그룹은 공식 해체 수순을 밟았다.
Y2K 헤어진 후에 노래 근황 유이치 고재근 코지 한일톱텐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