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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탱크데이 세월호 사이렌 노무현 뉴턴

by 뉴슈인터뷰 2026.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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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탱크데이 세월호 사이렌 노무현 뉴턴

- 스타벅스 탱크데이

 

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 데이’ 프로모션으로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단순한 마케팅 실수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과거 진행했던 행사와 제품명까지 다시 소환되면서 논란은 정치권과 온라인 커뮤니티 전반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버디 위크’ 행사 과정에서 ‘탱크’ 텀블러를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행사 날짜가 5월 18일과 맞물렸고, 일부 제품 할인 안내에는 ‘21% 할인’이라는 문구까지 포함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1980년 5월 21일 계엄군 발포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여기에 행사 홍보 문구로 사용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도 논란의 불씨가 됐다. 해당 문장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이 발표했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해명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낳았다. 군사정권 시절 국가폭력을 상징하는 표현을 광고 카피처럼 사용했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스타벅스코리아의 역사 인식과 내부 검수 체계에 대한 문제 제기까지 확대됐다.

 

스타벅스 공식 사과

논란이 확산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스타벅스 측은 “‘버디 위크’ 이벤트 과정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행사는 현재 중단한 상태이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과 이후에도 비판은 이어졌다. 단순히 홍보 문구만 수정한 뒤 상황을 넘기려 했다는 지적과 함께, 왜 해당 표현들이 검수 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았는지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세월호 참사일 ‘사이렌 데이’ 의혹 재점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과거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했던 ‘사이렌 클래식 머그 시리즈’ 이벤트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이벤트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였던 2024년 4월 16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욱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홍보 이미지를 공유하며 “신화 속 세이렌은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존재인데, 세월호 참사일에 이런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스타벅스 로고 속 여성 형상 역시 그리스 신화의 ‘사이렌(세이렌)’에서 유래한 만큼, 날짜와 명칭 조합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제품 용량인 237㎖까지 언급됐다. 세월호 참사 초기 실종자 수가 237명이었던 점과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다”, “특정 커뮤니티 코드가 숨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뉴턴 캔디’ 텀블러까지

논란은 또 다른 제품명으로 이어졌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자체 기획한 ‘뉴턴 캔디 핑크 텀블러’가 일부 극우 커뮤니티 표현과 연결된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을 비하하며 ‘중력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다. 

 

출처 - 다음 카페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과학자 아이작 뉴턴의 이름이 들어간 제품명이 이러한 표현을 연상시킨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물론 해당 제품과 정치적 의미를 직접 연결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탱크 데이 논란 이후 과거 마케팅 사례들까지 연쇄적으로 재조명되면서 온라인에서는 “단순 우연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브랜드 이벤트 논란을 넘어, 기업 마케팅에서 역사적 기억과 사회적 감수성을 얼마나 신중하게 다뤄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고 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처럼 한국 사회에 깊은 상처로 남은 사건들과 연관된 표현은 더욱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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