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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예 총경 성동경찰서장 감찰 착수

by 앗이슈피플 2026.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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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예 총경 성동경찰서장 감찰 착수
- 권미예 총경
 

권미예 총경

서울 성동경찰서를 이끄는 권미예 총경을 둘러싼 관용차 논란이 경찰 내부는 물론 정치권과 시민사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단순한 전기차 이용 여부가 아닙니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던 시기에 긴급출동용으로 지정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EV9)을 출퇴근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직 윤리와 경찰 지휘관의 책임 의식 문제가 함께 도마 위에 오른 것입니다. 
 

특히 해당 차량이 단순 행정용이 아닌 ‘초동대응팀 전용 차량’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의 무게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의 출발점은 올해 4월 시행된 공공기관 차량 2부제였습니다. 당시 국제 유가 상승과 에너지 절감 정책 강화 기조 속에서 공공기관 차량 운행 제한 조치가 시행됐고, 정부는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기차와 공공기관 2부제가 왜 논란인가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이 적용됐지만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은 예외 대상이었습니다. 문제는 권미예 총경이 기존에 배정받은 2021년식 쏘나타 지휘관 차량 대신, 초동대응팀에 배정된 EV9 전기차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입니다. 형식상으로는 전기차이기 때문에 2부제 대상이 아니었지만, 실제 목적과 사용 방식이 적절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해당 EV9은 일반 행정 차량이 아니라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해야 하는 초동대응팀 전용 차량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초동대응은 사건 발생 직후 가장 중요한 단계로 꼽힙니다. 현장 확보와 피해 확산 방지, 범인 추적 등이 초기 몇 분 안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동대응 차량은 야간이나 비상 상황에서도 경찰서 내 대기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그런데 이 차량이 약 한 달 동안 서장의 출퇴근 용도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긴급 대응 체계에 공백이 생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권미예 총경 해명

논란이 커지자 권미예 총경 측은 해명에 나섰습니다. 권 총경은 “2부제 시행으로 외부 기관 방문이 잦은 상황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 전기차를 사용하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해당 차량이 초동대응팀 전용 차량인 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섬세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은 불찰”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규정과 원칙에 따라 차량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여러 차례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도 사용이 계속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해명과 실제 상황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됩니다.
 

이번 사안을 둘러싼 핵심은 결국 ‘규정 위반 여부’와 ‘공직 윤리 문제’입니다. 현행 공공기관 차량 운영 지침에 따르면 기관장 전용 차량은 공무 수행 목적 범위 안에서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긴급출동 차량은 더욱 엄격합니다. 경찰 작전, 범죄 대응,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돼야 하는 특수 차량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관용차의 사적 이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출퇴근 사용 역시 공무 연속성이 인정되는 특별 상황이 아니면 제한적으로만 허용됩니다. 특히 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단순 권고 수준이 아니라 공직 사회의 에너지 절감 참여와 상징성을 강조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이를 우회하려는 듯한 인상을 줄 경우 국민 신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기초 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경찰청 차원의 정식 감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감찰 과정에서는 차량 배차 기록과 운행 일지, 하이패스 기록, CCTV 동선 등이 종합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실제 운행 목적이 공무였는지, 긴급 상황 대응 체계에 영향은 없었는지, 하급 직원들에게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경찰 조직 내부에서도 “지휘관일수록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미예 총경 논란은 “규정상 가능했느냐”를 넘어 “국민 눈높이에 맞았느냐”라는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자체는 2부제 예외 대상이지만, 긴급출동용 차량이라는 특수성이 있었고 경찰 지휘관이라는 위치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경찰 감찰 결과에 따라 단순 행정상 부주의로 결론 날 수도 있지만, 공직 사회 전반의 관용차 운영 기준과 윤리 의식 논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미예 총경 프로필

권미예 총경은 1973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알려졌으며 1993년 순경 공채로 경찰 조직에 입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찰 고위직은 경찰대학 또는 간부후보생 출신 비율이 높지만, 권 총경은 순경으로 시작해 총경까지 승진한 드문 사례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장,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연천경찰서장 등을 거쳤고 현재는 서울 성동경찰서장을 맡고 있습니다. 여성·청소년 분야와 생활안전 업무 경험이 풍부한 현장형 지휘관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번 관용차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동안의 경력 역시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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