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보성밥상 낙지 연포탕 쭈꾸미 샤브샤브
- 백반기행 보성밥상 낙지 연포탕
백반기행 보성 낙지 연포탕 샤브샤브 맛집은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보성 편에서 윤태호 작가와 함께 소개된 낙지 연포탕 맛집은 전남 보성군 회천면 수산물 위판창 안에 위치한 <득량수산>이다. 보성 하면 녹차밭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지 주민들은 득량만 갯벌에서 올라오는 신선한 해산물을 더 큰 자랑으로 꼽는다.


이곳 역시 화려한 인테리어나 관광지 분위기보다는 바다에서 막 올라온 재료 자체의 힘으로 승부하는 노포 스타일 식당이다. 방송 직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각지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식당에 들어서면 일반 횟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먼저 눈길을 끈다. 검정 비닐하우스 형태의 공간과 커다란 수조가 마치 수산시장 한가운데 들어온 듯한 느낌을 만든다. 수조 안에는 세발낙지와 갑오징어, 쭈꾸미, 새조개 같은 제철 해산물이 가득 들어 있고 주문 즉시 바로 손질해 내준다.
영업 정보 및 방문 꿀팁


- 이름 : 득량수산
- 주소 : 전남 보성군 회천면 충의로 181-6
- 연락처 : 010-3618-7048
- 영업시간 : 오전 5시~오후 7시 전후
- 휴무일 : 변동 가능
- 주차 : 가능
- 기타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가능


관광객보다 지역 주민과 낚시객 방문 비율도 높은 편이라 오전 시간부터 손님이 꾸준히 들어온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연포탕 재료인 세발낙지가 빠르게 소진되는 경우가 많아 점심 이전 방문이 가장 안전하다.


내비게이션으로 찾아가면 바닷가 인근 검정 비닐하우스 건물이 보이는데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잠시 망설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투박한 분위기가 오히려 이 집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대표 메뉴 및 가격


- 세발낙지 연포탕 : 시가
- 쭈꾸미 샤브샤브 : 시가
- 산낙지 : 시가
- 갑오징어 : 시가
- 새조개 : 시가
- 광어·숭어 등 제철 활어 : 시가



이곳 메뉴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정 가격보다 그날 들어온 해산물 상태와 시세를 우선한다는 점이다. 중도매인 방식으로 직접 재료를 들여오기 때문에 일반 횟집보다 훨씬 신선한 해산물을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내돈내먹 후기


처음엔 비닐하우스 형태 외관 때문에 살짝 놀랐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오히려 바닷가 작업장 같은 분위기가 정겹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수조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낙지를 바로 건져 연포탕으로 끓여주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자 낙지 향과 바다 냄새가 퍼지는데 인위적인 조미료 느낌 없이 깔끔하고 시원했다.


특히 세발낙지는 질길 거라는 예상과 달리 굉장히 부드러웠다. 오래 끓이지 않아도 살이 연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왔다. 초장보다 참기름장에 찍어 먹었을 때 훨씬 고소했고, 마지막에 남은 국물로 라면까지 끓여 먹으니 제대로 해장하는 느낌이었다.


화려한 플레이팅이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기대한다면 다소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산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선한 바다 맛 하나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보성 여행 중 남도 바다의 진짜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