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수 레스토랑 서울 안성재 셰프 프로필
- 모수 레스토랑 서울
모수 레스토랑 1차 미슐랭 3스타 후 영업 종료


안성재 셰프가 이끄는 모수 서울은 2017년 서울 한남동에서 문을 열며 한국 파인다이닝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국내 미식계는 프렌치와 일식 중심의 고급 레스토랑이 주류였지만, 모수는 한국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개장 이후 곧바로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며 1스타를 획득했고, 이어 2스타로 올라서며 국내 최정상급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계절 재료를 활용한 디테일한 요리 구성과 미니멀한 플레이팅은 해외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2023년 파트너사였던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이 종료되면서 레스토랑 운영에도 변화가 생겼다.
모수 서울 재오픈, 미슐랭 2스타


재정비를 마친 모수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공간 설계부터 서비스 방식, 메뉴 구성까지 전면적으로 바뀌었고, 디너 코스 중심의 하이엔드 다이닝 경험에 집중했다. 1인당 약 40만 원대 가격으로 운영되며 예약은 제한적으로 진행돼 희소성이 더욱 강조됐다.



재오픈 직후 진행된 미쉐린 가이드 평가에서 모수 서울은 단번에 2스타를 획득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미쉐린 측은 안성재 셰프의 요리에 대해 정교한 기술과 균형감, 그리고 창의적인 해석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전복 타코, 참깨 두부, 우엉 타르트 등 시그니처 메뉴는 한층 더 완성도를 높였고, 서비스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모수 서울 와인 바꿔치기 논란


하지만 재도약의 분위기 속에서 모수 서울은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렸다. 한 방문객이 와인 페어링 과정에서 주문한 빈티지와 다른 와인이 제공됐다고 주장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고객 측 주장에 따르면 2000년산 와인을 주문했으나, 소믈리에가 2005년산 와인을 동일한 페어링 와인이라 설명하며 제공했고, 이후 문제 제기에도 명확한 사과가 없었다고 했다.



두 빈티지 간 가격 차이가 약 10만 원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단순 실수인지 의도적인 행위인지에 대한 논쟁이 확산됐다. 특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와인 페어링은 핵심 서비스로 꼽히는 만큼, 이번 사건은 단순한 서비스 실수를 넘어 신뢰 문제로 번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고급 레스토랑일수록 투명성과 정확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수의 해명과 사과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법무법인 테오의 김영하 변호사는 해당 사례를 두고 단순 실수인지, 기망 행위인지에 따라 법적 책임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와인을 주문하는 순간 서비스 이용 계약이 성립되며, 다른 빈티지를 제공했다면 이는 계약과 다른 이행으로 볼 수 있어 민법상 채무불이행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모수 서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와인 페어링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부족했고, 이후 응대 역시 충분하지 못했다며 고객에게 실망을 준 점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또한 해당 고객에게 별도의 사과를 전했으며, 전 직원이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성재 셰프 프로필


- 이름 : 안성재
- 나이 : 1982년생
- 고향 : 서울특별시
- 국적 : 미국
- 학력 : 르 꼬르동 블루 요리학교
- 가족 : 아내, 딸, 아들
- 소속 : 모수 서울 오너 셰프


안성재 셰프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뒤 글로벌 미식 무대에서 경력을 쌓았다. 요리 입문은 비교적 늦은 편이었지만, 르 꼬르동 블루에서 정통 프렌치 기반 교육을 받으며 실력을 다졌다. 이후 미국 비버리힐스의 고급 일식당에서 경험을 쌓았고,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베누’ 오픈 멤버로 참여하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다양한 고급 레스토랑을 거치며 기술과 감각을 끌어올린 뒤 자신만의 철학을 담은 레스토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모수 서울을 통해 한국 식재료의 가능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번 논란을 계기로 서비스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