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매미 시카다 증상 재유행
- 코로나 재유행
코로나 재유행 확산


BA.3.2 변이는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됐다. 초기에는 큰 확산 없이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점차 증가했다. 이후 2026년 기준으로 한국, 일본, 미국 등 30개국 이상에서 확인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는 2025년 1월 검체에서 이 변이가 처음 검출됐고, 미국에서는 여러 주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몇 달 사이 3% 수준이던 점유율이 20% 이상으로 증가하며 뚜렷한 확산세를 보였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 검사 자체가 과거보다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감염 규모는 공식 통계보다 더 클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로나 시카다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하나인 ‘시카다(Cicada·매미)’가 주목받고 있다. 매미가 땅속에서 오랜 시간 잠복하다가 한 번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처럼, 이 변이 역시 인체 내에서 비교적 긴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시카다는 기존 오미크론 계열에서 파생된 하위 변이로, 완전히 새로운 바이러스가 아니라 기존 코로나19가 진화한 형태다. 다만 유전자 구조가 크게 달라 기존 변이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는 이 변이를 ‘감시 대상 변이’로 분류하고 있으며, 아직 ‘우려 변이’ 단계로 격상되지는 않은 상태다.
코로나 시카다 증상


BA.3.2 변이에 감염될 경우 나타나는 증상은 기존 오미크론 계열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인후통, 기침, 콧물,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에서는 근육통이나 소화기 증상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감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단순한 감기나 독감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시카다 변이의 특징으로 언급되는 것은 비교적 긴 잠복 가능성이다. 감염 후 증상이 늦게 나타날 수 있어 무증상 상태에서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개인별 면역 상태에 따라 증상의 강도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은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 시카다와 백신


BA.3.2 변이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유전자 돌연변이 수가 매우 많다는 점이다. 기존 유행 변이보다 훨씬 많은 약 70~75개의 돌연변이가 확인되면서 바이러스의 성질 자체가 크게 달라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기존 백신이나 자연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이 일부 회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쉽게 말해 백신을 맞았거나 과거에 감염된 경험이 있어도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다만 현재까지 연구 결과를 보면 백신이 완전히 무력화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특히 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는 여전히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감염 자체를 완전히 막기보다는 중증화를 줄이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추가 접종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