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광주 쏘가리 매운탕 쏘가리회 추어탕
백반기행 광주 이종범 쏘가리탕 쏘가리회 추어탕은 강촌


2026년 3월 1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광주 편, 다들 보셨나요?
이번 편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직접 고른 광주 밥상이 공개되면서 더 화제가 됐어요. 생고기 집도 인상적이었지만, 이날 마지막을 장식한 민물고기 전문점은 정말 찐 보양 코스였습니다.


자연산 쏘가리회, 쏘가리매운탕, 그리고 추어탕까지. 광주 토박이 이종범이 “몸보신은 여기”라고 할 만큼 자주 찾았다는 그 집. 바로 광주 서구 마륵동에 위치한 강촌입니다.
광주 상무지구 민물고기 성지, 강촌


✔ 주소 : 광주 서구 마륵복개로 152-3
✔ 도보 : 상무역 1번 출구에서 약 495m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 전화번호 : 062-374-3579


상무지구 운천저수지 근처라 접근성도 좋고, 전용 주차도 가능해요. 다만 방송 이후로는 대기 필수. 특히 쏘가리는 자연산이라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니 예약 문의는 꼭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연산 쏘가리회 & 쏘가리매운탕


방송에서 공개된 자연산 쏘가리. 괜히 ‘민물의 도미’라고 불리는 게 아니더라고요.
쏘가리회는 살이 단단하고 찰져요.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오는데, 바닷고기와는 결이 다른 고급스러운 식감입니다. 비린내 전혀 없고, 맑은 단맛이 살아 있어요.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쏘가리매운탕.
직접 농사 지은 무청 시래기를 넣어 끓인다는데, 국물에서 깊이가 느껴집니다. 들깨가루가 들어가 텁텁할 것 같지만 전혀 아니고, 깔끔하면서도 묵직한 맛.


뚝배기째 센 불에 한 번 더 끓여서 매운 고추 듬뿍 넣고 먹으면 진짜 보양 제대로입니다. 흰밥을 국물에 적셔서 쏘가리 살 올려 먹는 그 조합… 이건 설명이 필요 없어요.
추어탕 10,000원, 가성비 보양식


강촌에서 의외의 인기 메뉴가 바로 추어탕입니다.
✔ 추어탕 10,000원
✔ 솥밥추어탕 12,000원


추어탕 주문하면 추어튀김이 서비스로 나와요. 보통 5마리 정도 나오는데, 이게 또 별미입니다. 바삭하게 튀겨져서 고소함이 확 올라와요.
추어탕은 뚝배기 가득 담겨 나오는데, 국물이 진해요. 매운고추 조금 넣고 후추 살짝 톡톡 뿌리면 감칠맛이 확 살아납니다.


비린내 없이 깔끔하고, 밥 말아 먹으면 속이 확 풀려요. 솥밥 세트로 먹으면 누룽지까지 완벽 마무리. 추운 날이나 몸 기력 떨어질 때 생각나는 맛입니다.
메기탕 & 다양한 민물고기 요리


✔ 메기탕(소) 33,000원
✔ 메기 양념구이(소) 50000원
✔ 메기 양념구이(대) 77000원
메기탕도 단골 많은 메뉴예요. 부드러운 메기 살과 우거지가 어우러져 국물이 시원합니다. 센 불에 끓이다가 매운 고추 넣고 한 번 더 팔팔 끓이면 진짜 꿀맛.


메기구이 드신 분들 후기도 많은데, 양념에 볶은 밥까지 완벽하다고 하더라고요. “갈 때마다 더 맛있어지는 느낌”이라는 후기,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닙니다.
반찬 퀄리티가 또 한 수 위


강촌은 민물고기만 잘하는 집이 아닙니다.
무청 시래기를 2000평 밭에서 직접 재배해 삶아 말려 쓴다고 해요. 배추김치도 직접 농사 지은 배추로 담그고, 양념도 100% 국내산.
밑반찬이 정갈하고 하나같이 맛있어요. 전라도식 손맛이 살아 있습니다. 반찬만으로도 밥 한 공기 가능.


이날 방송에서는 이종범의 솔직한 토크도 함께 나왔죠. 초장 사랑 이야기, 현역 시절 보너스로 과자 세트 받았던 웃픈 에피소드, 아들 이정후 이야기까지.


음식에 인생 이야기가 얹히니 더 깊게 느껴졌습니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고른 단골집이라는 점이 괜히 더 신뢰가 가더라고요.


광주에서 보양 제대로 하고 싶다면, 이 집은 후보가 아니라 정답에 가깝습니다.
쏘가리 한 점에 매운탕 국물 한 숟가락, 그리고 시래기까지 얹어 먹는 그 한입.
이게 바로 광주식 보양 밥상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