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사망 |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하메네이 사망 공식 확인


이란 정부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 국영 매체 프레스TV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가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발표 직후 40일간의 전국적 추도 기간과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하며 국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화하며 이란 국민에게 정권 교체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행동이 이란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즉각 강력한 보복을 선언하며 중동 정세는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 공습 확대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틀째 이란 본토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란 정권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기지와 방공망을 추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외신들은 수도 테헤란에서 새벽 시간대 대규모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다고 전했다.



이란은 전날 이스라엘 본토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또한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이로 인해 두바이와 바레인 등 중동 주요 항공 노선이 중단됐고, 국제 유가와 금융시장도 급등세를 보이며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과 이란 동맹에서 적으로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1925년 팔레비 왕조 수립 이후 긴밀한 동맹으로 시작됐다. 특히 1953년 쿠데타 이후 친미 노선을 강화한 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정권은 미국과 군사·석유 협력을 확대했다. 냉전 시기 미국은 최첨단 F-14 전투기까지 제공하며 이란을 중동의 핵심 동맹으로 삼았다.



그러나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붕괴되고 신정 체제가 들어서면서 양국 관계는 급변했다. 같은 해 발생한 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은 양국을 돌이킬 수 없는 적대 관계로 몰아넣었다. 이후 미국은 경제 제재를 강화했고, 이란은 중동 내 대리 세력 확장과 핵 개발을 추진하며 갈등은 수십 년간 누적됐다.
핵합의 파기와 군사 충돌



2015년 이란 핵합의 체결로 잠시 긴장이 완화됐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합의 파기를 선언하고 제재를 복원했다. 2020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던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군 작전으로 사망하면서 군사적 충돌은 더욱 격화됐다.



이번 공습은 미국이 F-22, F-35 등 스텔스 전력을 동원한 대규모 작전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의 목표가 이란 신정 체제 종식에 있다고 사실상 선언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이란은 전쟁범죄라고 비난했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자위권 행사라고 맞섰다. 하메네이 사망 이후 권력 공백과 후계 구도, 그리고 중동 전역의 확전 가능성이 국제사회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