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백현동 화재 | 분당 백현동 화재
성남 백현동 7층 건물 화재 발생


28일 오전 8시 49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7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근 시간대에 발생한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환자와 상인, 사무실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해당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2층부터 6층까지 정형외과 의원이 입주해 있었고, 소매점과 사무실도 함께 운영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외벽 패널 작업 중 불이 났다”는 관계자의 119 신고가 접수되면서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고, 현장 일대에는 한때 연기가 퍼지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주민 76명 대피, 인명 피해 없어


소방당국은 건물 내 인명 피해를 우려해 신속히 대피 조치에 나섰다. 의원 내부에 있던 환자 32명은 소방대원의 유도로 안전하게 밖으로 이동했고, 나머지 44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피 인원은 총 76명으로 파악됐다. 일부 보도에서는 환자와 방문객 등 8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전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화재에도 비교적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이뤄지면서 대형 인명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다.
대응 1단계 발령


신고 접수 직후 소방당국은 오전 8시 5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장비 40여 대에서 최대 50여 대, 인력 99명에서 118명에 이르는 대규모 소방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과 동시에 인명 검색을 병행했다.


화재는 건물 외벽을 중심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고, 현장에서는 연기가 치솟으며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소방은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오전 10시 54분 비상 발령을 해제했고, 화재 발생 약 3시간 17분 만인 낮 12시 6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외벽 공사 중 불꽃 비화 추정


화재 원인은 외벽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건물 외벽에서는 비상용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공사 관계자는 “외벽에 그라인더로 타공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발생 경위를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지만, 공사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