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종로 화재 | 대구 종로1가 화재 식당
- 대구 종로 화재
대고 종로 화재


9일 오후 2시 3분쯤 대구 중구 종로1가 일대 먹거리 골목에 위치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2층 규모의 상가 건물로, 점심시간대 시내 중심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주변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는 “건물에서 연기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50여 건 접수됐다. 종로 일대는 음식점과 상가가 밀집해 있어 연기가 빠르게 확산됐고, 인근 도로와 골목 일대에서도 화재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졌다. 경찰은 화재 발생 직후 인근 도로 통제에 나서며 추가 피해 확산을 막았다.
50여 분 만에 큰 불길 진압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22~28대, 인력 59~77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이 난 건물은 오래된 목조 구조물과 가건물이 혼재된 형태로,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불길이 빠르게 번질 우려가 컸다.


강한 화염과 연기로 인해 진화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소방대원들은 고압 호스를 동원해 화재 확산 차단에 집중했다. 그 결과 화재 발생 약 50여 분 만인 오후 3시쯤 큰 불길은 잡혔으며, 이후 잔불 정리와 추가 안전 조치가 이어졌다. 다만 목재와 내부 가연물이 많아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화 도중 소방대원 3명 부상


이번 화재 진압 과정에서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불을 끄던 중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활동하던 소방대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연기 흡입과 타박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음식점 내부와 인근 상가에 있던 시민들은 대부분 화재 초기에 대피해 추가 민간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안전 조치를 강화하며 추가 붕괴 위험 여부를 점검했다.
2층 가건물서 발화 추정


경찰과 소방 당국은 상가 건물 2층에 설치된 가건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방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기 설비나 내부 시설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 재산 피해 규모를 산정할 계획이다. 관계 당국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아진 만큼, 상가 밀집 지역과 노후 건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에게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