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동면 산불 | 양산 산불 현황 대비
- 양산 원동면 산불
양산 원동면 용당리 산불 발생


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산 104-1 일원에서 9일 오후 3시 31분경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불 발생 직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주택가 인근 대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은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확산 양상을 보였다.


신고는 “주택 뒤 대나무밭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로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초동 진화에 나섰으며, 산림으로 불길이 옮겨붙자 산림청과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주택가와 인접한 지역에서 불이 시작된 만큼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주불은 진화, 잔불 정리 중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20대와 진화 차량 22대, 진화 인력 123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남소방본부 역시 차량 15대와 인력 45명을 추가 배치해 대응에 나섰다. 공중과 지상을 동시에 활용한 입체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산불 진화 헬기는 산림청과 지자체 임차 헬기, 소방 및 군 헬기 등이 함께 투입됐다. 현장에는 서남서풍이 평균 초속 1.2미터로 불고 있어 급격한 확산 가능성은 다소 낮은 편이지만, 건조한 날씨와 지형 특성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진화율은 약 70%로 주불은 진화됐다. 당국은 재발화가 되지 않도록 잔불을 늦은 밤 전에 진화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 122명 긴급 대피


양산시는 이날 오후 4시 19분 “용당리 인근 산불이 확산 중이니 주민과 등산객은 즉시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중리마을과 신곡마을 주민 122명이 원동초·중학교 등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산불이 주택가 인근에서 발생한 만큼 추가 확산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소방당국은 주택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으며, 잔불 정리와 재발화 방지 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장에는 통제선이 설치돼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불법 소각 강력 경고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상남도는 산불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관계 기관은 “작은 불씨도 소홀히 관리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매우 크다”며 쓰레기 및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산불 원인 행위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 면적과 발화 경위를 정밀 파악할 방침이다. 건조한 계절이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불씨 관리와 시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