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세모녀 피습 | 원주 아파트 세모녀 피습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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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세모녀 피습 사건


강원 원주에서 10대 남성이 또래 여성과 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오전 9시 12분쯤 원주시 단구동의 한 아파트에서 “앞집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리고 바닥에 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오전 9시 21분쯤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했고, 집 안에서 흉기에 찔린 40대 여성과 10대 두 딸을 발견했다. 사건은 평범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져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미리 준비한 흉기


경찰에 따르면 A군(16)은 해당 아파트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40대 B씨와 큰딸 C양, 작은딸 D양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으로 B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쳤고, 두 딸 역시 팔과 어깨 등에 자상을 입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세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긴급 수술과 치료를 진행했고, 현재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 대처와 이송 치료 덕에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범행 후 화단에 은신하다 현행범 체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을 수색하던 중 화단에 숨어 있던 A군을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군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확보하고, A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에 착수했다.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는 채 10여 분이 걸리지 않았으며,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무시당했다” 진술


A군은 경찰 조사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동창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조사에서는 피해 학생과 교제 관계였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과 구체적인 갈등 경위,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또한 A군의 심리 상태와 범행 동기를 면밀히 분석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과 관계 갈등이 극단적 폭력으로 이어진 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