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공장 화재 | 시흥 SPC 공장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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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SPC 공장 화재


3일 오후 2시 49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59분께 공장 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출동했다.



오후 3시 4분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돌입했으며, 강한 화세가 이어지자 오후 3시 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인근 4개 이하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추가 격상될 수 있다. 공단 지역 특성상 화재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인력 135명·장비 57대 투입


소방당국은 인력 135명과 소방차 등 장비 57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고성능화학차와 무인파괴방수차, 무인소방로봇 등 특수 소방 장비가 동원됐으며, 소방헬기 4대도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가동해 대규모 방수 작업을 준비 중이다. 이 장비는 1분에 최대 7만5000리터의 물을 130미터 거리까지 살포할 수 있어 대형 화재 진압에 활용된다. 현장에서는 화재 발생 이후 폭발음이 이어졌고, 당국은 안전 확보를 위해 인근 도로를 통제한 채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연기 흡입 3명 병원 이송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3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인원은 50대 남성 1명과 20대 남성 1명, 40대 여성 1명으로 모두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공장 내부 설비와 원자재 특성상 진화에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병택 시장 현장 방문


화재 직후 임병택 시흥시장과 박승삼 부시장은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시흥시는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며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 SPC삼립 측은 “공장 전체 가동을 즉시 중단했으며, 소방당국과 협조해 화재 진압과 현장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과 현장 인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있으며, 이번 화재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SPC삼립은 관계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신속히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