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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붙이는 방법 | 입춘대길 떼는 시기

by 이슈인터뷰 202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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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붙이는 방법 | 입춘대길 떼는 시기

-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 떼는 시기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

입춘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바로 ‘입춘첩’이다. 한지에 붓글씨로 쓴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대문이나 현관문에 붙이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전통 풍습이다. 붙이는 위치는 기운이 드나드는 통로가 원칙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대문 양쪽 문설주에, 아파트라면 현관문 좌우에 부착한다.

 

배치 방법도 정해진 형식이 있다. 바깥에서 집 안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왼쪽에 ‘입춘대길’, 오른쪽에 ‘건양다경’을 붙인다. 두 종이를 살짝 바깥쪽으로 벌어지게, ‘八’자 모양으로 붙이면 복이 안으로 모인다는 의미가 담긴다. 가장 좋은 시각은 입춘 당일 정확한 입춘시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입춘 당일 낮 시간에 붙여도 무방하다. 중요한 것은 형식보다도 복을 기원하는 진심 어린 마음이다.

 

입춘대길 떼는 시기

입춘첩은 1년 동안 그대로 붙여 두었다가 다음 해 입춘이 오기 직전에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새해 입춘을 맞이하기 전, 기존에 붙어 있던 입춘첩을 먼저 정중하게 떼어내고 새로운 글귀를 붙이는 방식이다. 해가 바뀌었는데도 오래된 입춘첩을 그대로 두는 것은 기운의 흐름을 막는다고 여겼다.

 

떼어낼 때는 함부로 구겨 버리기보다 깨끗이 정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예전에는 태워 보내는 풍습도 있었지만, 현대 주거 환경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종이류로 분리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징적인 글귀인 만큼 마지막까지 예의를 갖추는 태도가 전통의 의미를 살리는 방법이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뜻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은 네 글자씩 두 구절로 구성된 대표적인 길상문이다. 먼저 ‘입춘대길’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라는 뜻이다. 새 계절과 함께 집안에 큰 복이 들기를 바라는 축원의 말이다.

 

‘건양다경’은 양기를 세워 경사가 많아지라는 의미다. 여기서 ‘양(陽)’은 따뜻함과 생명력, 성장과 번영을 상징한다. 겨울의 음기가 물러가고 밝은 기운이 자리 잡으면서 기쁜 일이 많아지기를 기원하는 문장이다. 두 구절을 합치면 “봄과 함께 좋은 기운이 솟아 집안에 큰 복과 경사가 가득하라”는 뜻이 된다. 단순한 덕담이 아니라 한 해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상징적 선언에 가깝다.

 

입춘 날짜와 유래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315도에 이르는 시점을 말한다. ‘설 립(立)’과 ‘봄 춘(春)’이 합쳐져 봄이 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직 날씨는 춥지만 자연의 기운은 이때부터 양기로 전환된다고 보았다. 농경 사회에서는 이 시기를 한 해 농사의 출발점으로 여겼다.

 

입춘 풍습은 중국 고대 세시문화에서 시작되어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생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조선시대에는 궁궐과 관청에서도 입춘첩을 붙였고, 왕이 대신들에게 길상문을 내려주기도 했다. 민가에서는 입춘 날씨로 농사의 풍흉을 점치고, 집안을 정비하며 출발을 다짐했다. 입춘은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자연의 흐름 속에서 삶을 다시 세우는 상징적인 출발선이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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