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Daum 다음 인수 | 업스테이지 관련주 주가 상장
- 업스테이지 Daum 다음 인수
1995년 Daum 설립


포털 다음은 1995년 이재웅 창업자가 설립했다. 국내 1세대 인터넷 벤처 기업으로 출발한 다음은 인터넷이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던 시절, 대중에게 온라인 환경을 확산시킨 상징적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1997년 무료 이메일 서비스 ‘한메일’을 선보이며 이용자 수를 빠르게 늘렸고, 이는 인터넷 이용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춘 계기가 됐다.


이후 다음은 카페, 뉴스, 검색 등 커뮤니티와 콘텐츠 중심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으며 2000년대 초반 네이버와 함께 국내 포털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다음의 초기 정체성을 ‘참여와 개방’으로 규정한다. 이용자 참여형 커뮤니티 구조와 자율성 중심의 서비스 운영 방식은 이후 한국 인터넷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2014년 다음·카카오 합병


다음의 첫 번째 큰 전환점은 2014년 10월 카카오와의 합병이다. 다음과 카카오는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를 출범시키며 포털과 모바일 메신저를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2015년 9월 사명은 카카오로 변경됐고, 이후 그룹 전략의 중심은 모바일 메신저와 플랫폼 비즈니스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포털 다음의 위상과 비중은 점차 축소됐다. 카카오는 2023년 5월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분리해 ‘다음CIC’를 출범시켰고, 2024년 3월에는 조직명을 콘텐츠CIC로 변경했다. 포털 사업을 별도 조직으로 운영하며 효율성과 선택적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2025년 CIC 분사…AXZ 출범과 독립 운영


카카오의 구조 조정 전략은 2025년 다시 한 번 변화를 맞았다. 2025년 5월 콘텐츠CIC는 물적 분사를 통해 ‘다음 준비 신설 법인’을 설립했고, 이후 사명은 AXZ로 확정됐다. 같은 해 12월 카카오는 다음 서비스를 AXZ로 양도하며 운영 주체를 분리했다.


AXZ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 형태로 출범했다. AXZ는 다음이 축적해 온 포털 운영 경험과 기술 자산을 기반으로,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사업 구조 정비에 집중해 왔다. 사명에 담긴 ‘X’는 확장성과 실험성을 의미한다.
2026년 업스테이지 인수 추진


AXZ 출범 이후 약 8개월 만에 다음은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맞았다. AXZ는 29일 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를 인수하는 방식의 주식 교환 협업에 합의했다. 양사는 본 실사를 거쳐 거래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다음은 포털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하며 서비스 고도화와 신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 ‘솔라’를 보유한 AI 기업으로,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콘텐츠 데이터를 확보한 AXZ와의 결합을 통해 기술 확장을 추진해 왔다. 양사는 AI 기반 정보 서비스와 차세대 콘텐츠 플랫폼 구축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