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유튜버 사망 | 유튜버 유병장수걸 제영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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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유튜버 유병장수걸 사망


신장암 4기 투병 일상을 공개해온 유튜버 ‘유병장수girl’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희귀암과 싸우는 과정을 숨김없이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했던 고인의 비보에 온라인 공간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유병장수girl은 단순한 투병 기록을 넘어, 아픔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는 한 사람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수많은 구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해왔기에 그녀의 사망이 더 먹먹하다.
남자친구가 전한 부고


28일 유병장수girl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고인의 남자친구 A씨가 작성한 부고 글이 게시됐다. A씨는 “장수걸이 오랜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됐다”며 비보를 전했다.


이어 “기약 없는 투병 생활을 시작하며 무언가 해보자고 시작했던 유튜브가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고,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은 장수걸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해당 글이 공개된 이후 채널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비투명세포 신장암 4기


유병장수girl은 20대 초반이던 2022년 4월, 희귀암의 일종인 비투명세포 신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첫 진단 당시 이미 암은 임파선과 뼈, 간 등으로 전이된 상태였다.


고인은 치료 과정에서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항암 치료와 시술, 통증 관리까지 투병의 모든 과정을 유튜브 브이로그로 기록했다. 채널 구독자는 약 20만 명으로, 고인의 영상은 같은 병을 앓는 환우들에게 현실적인 위로와 공감으로 받아들여졌다.
“다음 영상에서 또 만나요”


지난해 1월 호스피스 병동 입원 소식을 전한 이후에도 유병장수girl은 끝까지 시청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영상에서 고인은 “통증이 너무 심해 자가통증조절장치를 하고 왔다”며 근황을 전했고, “다음 영상에서 또 만나요”라는 말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은 결국 고인의 마지막 기록이 됐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까지도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던 만큼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려 했던 유병장수girl의 삶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유병장수걸 남자친구 부고문 전문
안녕하세요. 유병장수걸 남자친구입니다.
장수걸이 오랜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기약 없는 투병 생활을 시작하며 무언가 해보자고 시작했던 유튜브가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고,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은 장수걸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유병장수걸 채널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는 고통 없이 편안히 쉬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