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철 부산 지방항공청장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
- 이진철 부산 지방항공청장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 발언 논란


179명이 목숨을 잃은 12·29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해, 국정조사에서 부산지방항공청의 이진철 청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안공항 활주로 내 콘크리트 둔덕 설치 경위를 묻자, 이 청장은 “부적절한 시설물이 만들어진 것은 인정하지만, 설치 변경 과정과 관련한 기록이 없어 누구의 지시로 설치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설계 단계와 시공 과정에서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확인이 불가하다는 발언에 유가족과 국민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둔덕 설치 경위가 참사 원인을 규명하는 핵심 사항임에도, 책임 소재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국정조사에서도 콘크리트 둔덕 설계자 확인 불가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은 1999년 설계 당시 2열, 높이 1m, 두께 0.5m로 계획됐지만, 2003년 현장 조사 이후 19열 구조, 높이 2.3m, 두께 2.3m로 변경돼 2007년 준공됐습니다. 이후 2020년에는 기존 구조물 위에 상판을 덧대는 보강 공사까지 이루어졌습니다.


국정조사 특위에서는 이진철 청장뿐만 아니라 당시 건교부 장관과 공항 관련 책임자들의 책임 문제도 지적됐지만, 공식 자료와 회의록 부재로 누구의 결정으로 설계가 변경됐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항공기 충돌 시뮬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둔덕이 없었으면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져 참사의 책임 문제를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무안공항 사고 발생 및 피해규모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2216편이 무안국제공항 19번 활주로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콘크리트 둔덕과 로컬라이저에 충돌하며 폭발했습니다.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승무원 2명만 부상을 입고 생존했으며, 대부분 사망자는 광주·전남 지역 거주민으로 전체 희생자의 92%가 호남권 주민이었습니다.


사고기는 착륙 직전 시속 232km로 활주로를 오버런했고, 충돌 당시 내부 탑승객에게 20~60G의 충격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돼 참사의 잔혹성을 보여줍니다. 사고 후 구조 작업에는 소방, 육군, 해양경찰, 경찰청 등 모든 가용 인력이 동원됐지만, 폭발과 잔해로 현장은 참담한 상태였습니다.
제주항공 무안공항 사고 원인


이번 참사와 유사하게 활주로 내 장애물과 시설물 관리 문제는 다른 공항에서도 반복적인 경고 신호로 지적돼 왔습니다. 특히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둔덕과 같이 설계 변경이나 보강 공사가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될 경우 사고 위험이 급증한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45명을 형사 입건했으며, 그중 34명이 로컬라이저 관련자입니다. 사고의 근본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종합 분석이 진행 중이며, 콘크리트 둔덕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관리 부실이 이번 사고의 핵심 원인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