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계 별세 | 윤종계 치킨 브랜드 양념치킨 원조 사망
- 윤종계 별세 치킨 브랜드 양념치킨 원조
윤종계 별세 향년 74세



양념치킨의 창시자로 불리는 윤종계 맥시칸치킨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74세. 한국 외식 산업의 흐름을 바꾼 인물의 별세 소식에 치킨 업계와 외식업계 전반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윤종계 창업주는 프라이드치킨 일색이던 시절, 닭에 양념을 입히는 발상을 처음 현실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금은 국민 음식이 된 양념치킨과 치킨무의 출발점에 윤종계라는 이름이 있다는 점에서 그의 별세는 하나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상징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종계 사망 원인 지병



윤종계 창업주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5시께 경북 청도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평소 지병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윤종계 창업주는 조용히 가족 곁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사고가 아닌 지병에 따른 자연사로 알려지면서,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비교적 차분하게 장례 절차를 치렀다. 발인은 지난 1일 낮 12시에 엄수됐으며, 고인은 청도대성교회에 안장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치킨 산업의 한 축을 만든 인물”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윤종계 창업주 프로필



윤종계 창업주는 1952년 4월 대구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인쇄소를 운영했으나 사업 실패를 겪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생계를 위해 선택한 길이 외식업이었다. 1970년대 말, 대구 효목동에 두 평 남짓한 작은 통닭집 ‘계성통닭’을 열며 치킨 장사에 뛰어들었다.



좌석조차 없는 협소한 공간에서 시작했지만, 윤종계 창업주는 “치킨은 퍽퍽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 하나로 맛 개선에 몰두했다. 이 집요한 문제의식이 훗날 한국 치킨 문화의 방향을 바꾸는 씨앗이 됐다.
맥시칸치킨 창업



윤종계 창업주가 양념통닭을 개발한 것은 1980년이다. 물엿과 고춧가루, 마늘과 생강을 조합한 붉은 양념 소스와 닭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염지법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시도였다. 1985년에는 ‘맵고·시고·달콤하다’는 의미를 담아 ‘맥시칸치킨’ 브랜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멕시코와는 무관한 이 이름은 오히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국내 치킨 업계 최초로 TV 광고를 제작하고, 배우 이건주를 모델로 기용하며 브랜드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전성기에는 1700여 개 가맹점이 운영됐다.
양념치킨과 치킨무 최초 개발



윤종계 창업주의 또 다른 업적은 치킨무 개발이다. 치킨을 먹으면 느끼함과 답답함이 남는다는 점에 착안해 무와 오이에 식초와 탄산을 더한 반찬을 고안했고, 이는 오늘날 치킨무의 원형이 됐다.



배우자 황주영 씨는 생전 “치킨무를 먼저 만들고, 이후 양념통닭을 완성했다”고 회상한 바 있다. 양념치킨과 치킨무는 하나의 세트처럼 한국인의 일상에 자리 잡았다. 윤종계 창업주는 특허로 큰 부를 얻기보다 대중화의 길을 택했고, 그 선택은 한국 치킨 문화를 국민 음식의 반열로 끌어올렸다. 유족으로는 부인 황주영 씨와 아들 윤준식 씨가 있다.
윤종계 별세 | 멕시칸 치킨 창업자 윤종계 사망 부인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