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종 제야의 종 33번 치는 이유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 보신각 종 제야의 종 33번 치는 이유
보신각 종 제야의 종을 33번 치는 이유


제야의 종은 전통적으로 33번 타종한다. 이 횟수는 불교의 세계관에서 유래한 것으로, 우주의 중심인 수미산 정상에 있는 도리천과 그 주변의 하늘을 합한 ‘삼십삼천(三十三天)’을 상징한다. 33번의 종소리는 모든 하늘의 문을 열어 세상의 중생이 번뇌와 고통에서 벗어나 평안을 얻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조선 시대 한양 도성에서는 새벽 통행금지를 해제할 때 종을 33번 쳤는데, 이는 하루의 시작과 백성의 안녕을 알리는 신호였다. 이 전통이 오늘날 제야의 종 문화와 결합하며 새해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숫자로 자리 잡았다.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시간


서울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2025년 12월 31일 밤 11시부터 2026년 1월 1일 0시 20분까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진행된다. 자정에 맞춰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한 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상징적 순간이다.


보신각은 조선 시대 도성의 시간을 알리던 중심 시설로,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제야의 종 행사의 본산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수십만 명의 시민이 모이며, 타종 장면은 지상파 방송과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보신각 제야의 종 교통 통제, 지하철, 심야버스


보신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54(관철동)에 위치해 있으며, 행사 당일 보신각을 중심으로 종로 일대 주요 도로가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인파 밀집 안전 관리를 위해 종각역은 12월 31일 밤 11시부터 1월 1일 오전 1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인근 시내버스 노선은 임시 우회 운행되며, 지하철과 일부 버스는 심야 시간대 연장 운행된다. 또한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공공자전거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의 대여·반납이 제한되고, 현장에는 의료 부스와 한파 쉼터가 운영된다.
2026년 제야의 종 시민 대표 11인



2026년 제야의 종 타종에는 사회 각계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시민 대표 11인이 참여한다. 생명의 전화 상담 봉사로 25년간 생명 존중을 실천해 온 김귀선, 무료 빵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한 제과점 대표 김쌍식, 15년간 도시락 봉사를 이어온 이복단이 시민 영웅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무사고 운행과 인명 구조로 귀감을 준 버스기사 정영준, 세계대회 금메달로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쓴 나마디 조엘 진, 누리호 4차 발사를 이끈 박종찬 단장도 이름을 올렸다. 교통 안전 혁신을 이끈 윤석덕, 장애를 극복하고 스포츠에 도전한 하재헌, 나눔을 실천해 온 가수 션, 국민 가수 양희은, 공감의 문학을 써온 작가 정세랑까지 총 11명이 새해의 첫 종소리를 함께 울린다.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 보신각 신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