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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할담비 별세 | 할담비 근황 미쳤어 지병수

by 이슈인터뷰 202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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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할담비 별세 | 할담비 근황 미쳤어 지병수

- 전국노래자랑 할담비 별세 근황

 

전국노래자랑 할담비 별세

전국노래자랑 할담비 별세

2019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히트곡 ‘미쳤어’에 맞춰 춤을 선보이며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던 ‘할담비’ 지병수 씨가 별세했다. 지병수 씨는 지난 10월 3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82세다.

 

별세 소식은 지인을 통해 뒤늦게 전해지며 많은 시청자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한 편의 드라마 같았던 무대는 짧았지만, 지병수 씨가 남긴 인상은 오래도록 기억될 장면으로 남았다.

 

만석꾼 집안 막내 아들, 파란만장한 삶

지병수 씨는 전북 김제에서 만석꾼 집안의 11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전주신흥고를 졸업한 뒤 한양대학교 무역학과에 진학했으나 학업을 마치지는 못했다. 이후 형이 운영하던 건설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서울 명동에서 양품점 ‘듀반’을 운영하며 자영업자로 나섰다.

 

신촌에서 술집을 운영한 이력도 있다. 전통무용을 배워 일본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나, 잇따른 사기 피해와 보증 문제로 전 재산을 잃으며 인생의 큰 굴곡을 겪었다.

 

전국노래자랑 출연으로 인생 2막

 

힘겨운 시기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던 지병수 씨는 2019년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 출연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무대에서 자신을 “종로의 멋쟁이”라고 소개한 뒤 손담비의 ‘미쳤어’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은 방송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할아버지 손담비’를 줄인 ‘할담비’라는 별명도 이때 생겼다. 이후 KBS ‘연예가중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 1TV ‘인간극장’ 등에 출연하며 반짝 스타로 주목받았다. 심지어 손담비와도 함께 무대를 서는 영광도 있었다.

 

가족과 무연고 장례, 쓸쓸한 이별

지병수 씨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나 양아들 두 명을 키우며 가족의 인연을 이어왔다. 말년에는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반지하 월세방에서 홀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무연고로 조용히 치러졌고, 생전 인연을 맺은 지인과 양아들이 상주 역할을 맡았다.

 

발인은 11월 15일에 진행됐으며, 유해는 경기 고양시 벽제시립묘지 봉안당에 안치됐다. 화려했던 무대와 달리 마지막 길은 담담하고 조용했다. 잠시 화려했지만 끝은 조용하고 소박했다.

 

손담비 추모, “편히 쉬세요”

가수 손담비는 지병수 씨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손담비는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제 노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과거 방송에서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손담비는 지병수 씨의 무대에 감동해 답춤을 추며 응원을 보낸 바 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진심이 오간 순간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았다. ‘전국노래자랑 할담비’ 지병수 씨는 그렇게 따뜻한 웃음과 함께 대중의 기억 속에 남게 됐다.

 

전국노래자랑 할담비 별세 | 할담비 근황 미쳤어 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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