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욱 변호사 권도형 변호사 | 관봉권 띠지 쿠팡 상설 특검보

김기욱 변호사 권도형 변호사 | 관봉권 띠지 쿠팡 상설 특검보

- 김기욱 권도형 변호사

 

김기욱 권도형 변호사 관봉권 띠지·쿠팡 외압 수사 특검보 임명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특별검사보 인선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수사 체제를 구축했다. 특검팀은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기욱 변호사와 권도형 변호사를 특검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두 사건 모두 현직 검찰 내부의 절차적 정당성 논란과 직결돼 있어 외부 전문가 중심의 특검 구성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특검은 서울 서초구 센트로빌딩에 사무실 마련을 마치고 준비 기간을 거의 채운 상태로, 오는 6일 수사 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특검보 임명 배경과 수사 필요성

특검보 임명은 두 사건 모두 기존 수사기관을 향한 신뢰성 문제 제기가 이어지며 독립적 조사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은 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 압수수색 당시 확보한 현금다발 중 5000만원 상당의 한국은행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수사 과정에서 분실한 사건이다.

 

증거관리 의혹이 제기되며 검찰의 자체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역시 문지석 부장검사가 상급 검사들로부터 ‘무혐의 처분 압박’을 받았다고 국정감사에서 직접 증언하면서 중대한 수사 외압 논란으로 번졌다. 

 

김기욱 변호사 특검보 프로필

김기욱 특검보는 사법연수원 33기 출신으로, 법원과 변호사 양쪽 경험을 모두 갖춘 인물이다. 200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춘천지법 강릉지원,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재직하며 형사·민사 전반에서 재판 실무를 쌓았다.

 

2010년 변호사로 개업해 법무법인 모아 대표변호사를 거쳤고, 현재는 법무법인 정률 소속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판사 경력과 오랜 민·형사 사건 경험을 겸비해 특검 수사의 법리 검토와 증거 분석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복잡한 공직비리·직권남용 사건에서 객관적 판단을 강조해온 법조 경력이 이번 사건의 구조적 진상 규명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도형 변호사 특검보 프로필

권도형 특검보는 변호사시험 1회 출신으로, 경찰·공수처에서 수사 실무를 오래 담당해 온 ‘수사 전문형’ 법조인이다. 2012년 변호사시험 합격 후 경찰청 경력변호사 특채로 입문해 일산동부서 영장심사관, 경제팀장, 경기북부청 수사심사관 등에서 금융·경제 범죄 수사 능력을 키웠다.

 

2021년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로 합류해 사건조사분석관, 수사1·2부 검사를 역임하며 고위공직자 관련 비위 수사를 다뤘다. 지난해부터는 LKB평산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권 변호사는 검찰 외압 의혹, 공직사회 비위 의혹 등 이번 특검의 핵심 쟁점에 직접적인 수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실무 수사 지휘·조사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욱 권도형 변호사 | 관봉권 띠지 쿠팡 상설 특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