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별세 사망 | 변웅전 나이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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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웅전 별세
변웅전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변웅전 전 국회의원이 2025년 11월 23일 밤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변웅전 전 의원의 별세 소식은 1970∼1980년대 일요일 아침을 책임졌던 ‘명랑운동회’의 진행자이자 3선 국회의원으로 활약한 인물이기에 더욱 큰 애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변웅전 전 의원은 노환으로 눈을 감았고, 부인 최명숙 씨와 두 아들 변지명·변지석 씨가 슬픔 속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랜 기간 방송과 정치 두 영역에서 영향력을 남겼기에 부고는 많은 세대의 기억을 자극하며 추모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변웅전 나이 프로필 고향 학력
1940년 10월 15일 충남 서산군 서산면 읍내리(현 서산시 읍내동)에서 태어난 변웅전 전 의원은 서산초·서산중·서산농림고 축산과를 거쳐 중앙대학교 문리과대학 심리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변웅전 전 의원은 182cm의 큰 키와 안정감 있는 목소리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고,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을 계기로 아나운서를 꿈꾸었다고 회상한 바 있다. 1961년부터 1962년까지 육군 일병으로 복무한 뒤 귀휴전역하며 병역 의무를 마쳤고, 지역 사회와 공공 분야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았다는 점이 그의 생애 초기에 드러난 특징이었다.
국민 MC로 자리 잡은 방송 경력의 전성기
변웅전 전 의원의 방송 인생은 1963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시작됐다. 이후 1969년 MBC로 옮긴 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국민 MC로 자리매김했다.
‘명랑운동회’,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등은 당시 안방극장의 상징적 프로그램이었고, 변웅전 전 의원은 호탕한 웃음과 친근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주말을 책임졌다. 그의 가능성을 알아본 김경태 PD가 여러 프로그램에 기회를 주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준 일화 역시 유명하다.
변웅전 3선 의원
1995년 자유민주연합 창당준비위 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한 변웅전 전 의원은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서산·태안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의 길을 본격적으로 걸었다. 이후 제16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3선 중진으로 성장했다.
대변인과 원내수석부총무를 맡아 당의 대외 창구 역할을 수행했고, ‘DJP연합’이라는 정치 용어를 만든 인물로 알려져 있다. 18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을 맡아 사회복지 정책을 다뤘고,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돼 보수 정당 내에서 중심 역할을 했다.
변웅전의 발자취
변웅전 전 의원의 삶은 방송과 정치 두 무대를 가로지르며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2008년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았던 일화처럼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수많은 추억을 남겼고, 예능 현장에서 “굳센 체력, 슬기로운 마음”을 외치던 목소리는 세월이 지나도 많은 이가 떠올리는 장면으로 남아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7일, 장지는 판교 자하연으로 예정됐다. 변웅전 전 의원이 지나온 길은 한 시대의 방송을 빛낸 진행자이자 소통을 중시한 정치인의 삶으로 기록될 것이며, 그가 남긴 따뜻한 웃음과 진중한 어조는 앞으로도 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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