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 랭킹 | 미국 월드컵 조추첨 최선 최악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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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IFA 랭킹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11월 랭킹에서 지난달과 동일한 22위를 유지했다. 볼리비아전 2-0 승리, 가나전 1-0 승리를 거두며 5.53점을 추가해 총 1599.45점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이번 랭킹 유지로 한국은 현재까지 본선 진출이 확정된 42개국 중 20번째 위치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개최국으로 1번 포트에 자동 배정되는 구조를 감안하면, 한국의 포트2 배정이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의미다.
11월 FIFA 랭킹이 중요한 이유

12월 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될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48개국을 12개국씩 4개 포트로 구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FIFA는 통상 월드컵 직전 발표되는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확정해 왔기 때문에, 이번 11월 랭킹이 사실상 조 편성의 기준이 된다.


포트2 배정은 조별리그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포트2에 들어가면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스위스(9위) 등 강호들을 조별리그에서 피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조 구성이 가능하다.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최선 시나리오’


포트2가 확정될 경우 한국은 조 편성에서 상당한 이점을 확보하게 된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1번 포트에서 개최국 중 하나인 캐나다, 3번 포트에서 우즈벡, 4번 포트에서 카보베르데와 묶이는 조합이다.


미국·캐나다 등 개최국은 유럽·남미 강호에 비해 비교적 부담이 적어 현실적인 우위가 가능하다. 또한 포트2 배정으로 한국은 콜롬비아, 우루과이, 모로코, 크로아티아 등 강팀들과 동일 포트가 되어 이들과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
한국이 피해야 할 ‘최악 시나리오’


포트2 배정을 확보했다고 해서 모든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포트2 배정 상태에서 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1번 포트에서 최근 완패를 당한 브라질 , 3번 포트의 이집트, 4번 포트의 이탈리아과 묶이는 경우다.


포트2의 장점인 일정 수준의 안전판이 유지되지만, 상대 포트에서 강력한 팀들이 몰릴 경우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은 조합이 만들어질 수 있다. 결국 포트2라 해도 1번·3번·4번 포트의 배열에 따라 충분히 ‘죽음의 조’가 생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 추첨 결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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