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플루언서 간호사 여신 사망 | 아이리스셰 사망 최음제
- 대만 인플루언서 간호사여신 아이리스셰 사망
대만 인플루언서 간호사여신 아이리스셰 사망


대만 출신 인플루언서 아이리스 셰(본명 셰위신·31)가 말레이시아의 한 고급 호텔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수사가 확대됐다. 일부 보도에서는 지난달 29일 사망했다고 전했고, 다른 보도에서는 10월 22일 오후 1시40분경 발견됐다고 보도되는 등 공개된 자료 간에 날짜 정보가 엇갈렸다.


초기에는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됐으나,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새로운 증거를 바탕으로 경찰이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재분류하고 진상을 파악 중이다.
가해자 말레이시자 래퍼 영화감독 네임위 황밍즈 지목


아이리스 셰는 전직 간호사 출신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55만명가량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로, 팬들 사이에서 '간호사 여신'으로 불렸다. 현지 조사에서 셰와 함께 호텔에 머물렀던 말레이시아 힙합 아티스트 겸 감독 네임위(본명 황밍즈·42)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인물로 확인됐다.


네임위는 당시 비디오 프로젝트를 논의·촬영 중이었다고 전해졌고, 체포 뒤 마약 검사에서 암페타민·메스암페타민·케타민·THC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마약 투약과 사망 관련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현장에는 최음제 9알 발견


경찰이 확보한 호텔 객실에서는 최음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엑스터시 알약 9정이 발견됐다. 엑스터시는 암페타민 계열의 유기화합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자료에서는 필로폰·코카인보다 환각효과가 더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물 사용 후에는 동공 확대와 4~6시간가량의 극심한 흥분 상태가 나타날 수 있고, 심박수 증가·고혈압·구역질·식은땀 등 신체적 부작용과 함께 정신착란·우울·불안·편집증 등 정신적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명확한 사인을 위한 경찰 수사 중



경찰은 호텔 직원 진술과 CCTV 영상 등에서 셰의 마지막 동선을 추적하고 있으며, 일부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법원이 네임위의 구금을 다시 명령한 사례도 있었다. 수사 당국은 피해자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사람의 모든 이동과 진술을 종합해 혐의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스캔들을 넘어 약물 관련 위험과 중독 초기 관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게 했고, 예방과 상담 시스템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문제를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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