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집단 부정행위 | 연세대 AI 집단 부정행위
- 연세대 집단 부정행위
연세대 집단 부정행위
연세대학교에서 대규모 비대면 시험 중 일부 학생들의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포착돼 학내에 파장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시험은 지난달 25일 진행된 인공지능 융합대학 교양수업 중간고사로, 약 600명의 수강생이 온라인 시험 사이트를 통해 객관식 문제를 풀었다.
학교 측은 시험 중 손, 얼굴, 화면이 동시에 보이도록 촬영을 요구했으나, 일부 학생들은 카메라 각도를 조정하거나 화면에 여러 창을 겹쳐 띄우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약 50명의 부정행위 정황이 확인됐다.
부정행위자 중 40명 자수
이번 사건 후 약 40명의 학생이 자수했으며, 일부는 여전히 부정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수업 참여 학생이 익명 게시판에 올린 설문 결과, 600명 중 190여 명이 시험 중 부정행위를 했다고 응답해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학생들은 비대면 시험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챗GPT 등 AI를 활용하며 답안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학생은 자수 후에도 성적 0점 처리를 받았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시험 방식과 공지 부족을 문제 삼기도 했다.
중간고사 0점 처리 및 유기정학
담당 교수는 자수 학생에게는 중간고사 성적을 0점 처리하고, 발뺌하는 학생에게는 유기정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자수하지 않은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징계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수진은 AI 탐지 시스템 도입, AI 사용 가이드라인 강화, 윤리 교육 확대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대학 측은 단순한 성적 문제를 넘어 학습 공정성과 학문적 성취를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AI 사용과 윤리 문제
이번 사건은 AI가 학습 보조를 넘어 부정행위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윤리 논란을 불러왔다. 학생들은 AI를 빠르고 완벽한 답안 작성 도구로 사용했지만, 교수진은 인간 사고 과정을 대체하는 순간 학문적 성취가 무의미해진다고 지적한다.
향후 대학은 AI 탐지 기술 도입,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 창의적 사고 중심 평가 도입 등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 연세대 사례는 AI 시대 교육에서 기술보다 인간 성찰과 책임을 중심으로 한 윤리적 합의가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연세대 집단 부정행위 | 연세대 AI 부정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