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민 사망 | 김창민 감독 사망 원인
- 김창민 사망
- 김창민 감독 사망 원인
김창민 사망


김창민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감독 김창민이 향년 40세로 생을 마감했다. 사망 원인은 뇌출혈이고 빈소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발인은 10일 오전 6시, 장지는 수원연화장이다.


김창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영화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은 “늘 현장에서 진심으로 영화를 대하던 감독이었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뇌사 판정 후 4명에게 장기기증


고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타인을 위한 선택을 했다. 뇌사 판정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것이다. 지인들은 “김창민 감독다운 결정이었다”며 “그의 삶은 영화 속 메시지처럼 따뜻하고 진심 어린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직 미완의 시나리오와 기획 단계의 작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후배 영화인들이 그의 뜻을 이어가고자 준비 중이다. 비록 짧은 생이었지만, 김창민이 남긴 영화와 헌신은 한국 영화계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냈던 영화감독 김창민


김창민은 2016년 영화 그 누구의 딸, 2019년 구의역 3번 출구를 연출하며 사회적 주제를 진정성 있게 풀어낸 감독으로 평가받았다. 두 작품은 각각 여성 인권과 청년 노동 문제를 다루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연출 외에도 그는 대장 김창수(2017), 마녀·마약왕(2018),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 여러 상업영화의 작화팀에서 활약했다. 철저한 현장 경험과 섬세한 시각적 감각으로 ‘작화 출신 감독의 모범 사례’로 불리기도 했다.
슬프지만 담담한 유족



김창민의 여동생은 8일 고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달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가족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겉으로는 강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사람”이라며 “오빠를 기억해주는 분들께서는 부디 먼 곳에서나마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기도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가족의 글은 수많은 영화인과 팬들의 마음을 울리며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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