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비비에 클러치백 가격 | 김기현 클러치백 김건희

로저 비비에 클러치백 가격 | 김기현 클러치백 김건희

- 로저 비비에 클러치백 가격

- 로저 비비에 클러치백 김건희

 

로저 비비에 클러치백 가격 김건희

로저 비비에 클러치백 가격 김건희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 비비에(Roger Vivier)’의 클러치백 2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개당 1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명품으로,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감사 편지’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인이 김 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담겨 있었다. 편지에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부인 클러치백 대가성에 주목

특검은 김기현 의원 부인이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선물한 시점이 2023년 3월 전당대회 이후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원 속에 당대표로 선출됐고, 이후 김기현 의원 부인이 “감사의 뜻”으로 명품 클러치백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특검은 이를 단순한 예의 차원의 선물로 볼 수 있을지, 혹은 당선에 대한 대가성 수수로 봐야 할지를 놓고 정밀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공직자 신분이 아니어서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대통령 배우자가 선물을 수수한 만큼 ‘정당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검토 중이다.

 

김기현 사회적 예의 차원의 선물 주장

김기현 의원은 “아내가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1개를 선물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당선 직후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할 내용도, 그럴 이유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특검은 클러치백과 함께 발견된 편지의 문구와 전달 시점을 근거로 대가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기현 의원 측은 추가 해명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특검은 이 가방의 전달 경위와 구체적 수수 과정을 밝히기 위해 관련자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건희 압수수색 물품

이번 압수수색에서는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외에도 디올 재킷 16점, 팔찌 4개, 벨트 세트 등 다수의 명품이 함께 압수됐다. 특검은 이 가운데 일부가 관저 인테리어 공사를 맡았던 ‘21그램’ 측이 특혜를 기대하고 건넨 물품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김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수수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변호인 측이 “DNA 감정을 통해 소유 여부를 입증하겠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특검은 로저비비에 가방 가격이 100만 원 초중반대였던 점, 그리고 김 여사가 과거에도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자주 사용해왔다는 정황 등을 종합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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