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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부인 사망 | 이외수 사망 부인 전영자

by 이슈인터뷰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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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부인 사망 | 이외수 사망 부인 전영자

- 이외수 부인 사망

- 이외수 사망 부인 전영자

 

이외수 부인 사망

이외수 부인 사망

이외수 부인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고(故) 이외수 작가의 부인 전영자씨가 지난 11월 7일 오전 10시경 2022년 이외수 작가가 세상을 떠난지 3년 만에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향년 72세로 별세했다. 

 

전영자씨는 강원 양구 출신으로, 1973년 ‘미스 강원’으로 선발된 이력이 있다. 젊은 시절 강원 춘천의 한 다방에서 DJ로 일하던 고 이외수 작가와 만나 1976년 11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40여 년간 문학적 동반자이자 부부로 함께했다. 유족은 장남 이한얼(작가), 차남 이진얼씨와 며느리 설은영(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작가), 김경미씨 등이다.

 

작가의 아내로 살아간다는 것

전영자씨는 결혼 이후 작가의 곁에서 묵묵히 내조하며 함께 세월을 견뎌왔다. 하지만 생활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2006년 EBS TV ‘다큐 여자’에 출연한 전영자씨는 “남편이 글을 쓰는 동안 쌀을 빌리러 다녀야 했다”며 현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남편이 글을 쓰며 살아야 하는 것이 천직이라면, 작가의 아내로 살아가는 것 또한 나의 천직이었는지도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외수 작가의 창작 뒤에는 언제나 전영자씨의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이 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주었다.

 

졸혼을 선언했어도 병 간호는 지속

2019년 전영자씨는 이외수 작가와 ‘졸혼’을 선언하며 별거에 들어갔다. 당시 전씨는 “함께하는 삶의 무게가 벅찼다”고 밝혔으며, 이는 단절이 아닌 관계의 재정립으로 이해됐다.

 

 

그러나 2020년 3월 이외수 작가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전영자씨는 곧바로 남편의 곁으로 돌아와 병간호를 이어갔다. 이후 이외수 작가가 2022년 폐암 투병 끝에 타계할 때까지 곁을 지키며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다. 

 

자택서 조용히 지내다 간 전영자 씨

남편을 떠나보낸 뒤 전영자씨는 춘천 자택에서 홀로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 이한얼 작가는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내고 많이 외로워하셨다”고 전하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영자씨의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6시 30분에 엄수된다.

 

전영자씨의 삶은 문학가의 아내로서의 헌신, 독립된 여성으로서의 강인함, 그리고 인간적 사랑의 깊이를 함께 보여줬다. 화려하지 않았지만 진실했던 그의 삶은 이외수 작가와의 인연처럼 한국 문학계에 조용하고도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이외수 부인 사망 | 이외수 사망 부인 전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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