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정철민 PD 강제추행 피소 | 식스센스 PD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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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정철민 PD 강제추행 피소
식스센스가 새 시즌 첫 방송 직후 정철민 PD의 강제추행 혐의가 알려지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스타 예능 PD 정철민 씨가 공동제작자 B씨로부터 고소당한 사실이 공개되자, 다수의 완성형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핵심 PD가 연루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커졌다.
논란은 단순 사적 불화가 아닌 제작 시스템 내에서 발생한 갈등으로 확대됐고,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며 사실관계 규명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정철민 PD의 개인 명예 훼손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신뢰와 시청률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피해자 B씨 강제추행 후 보복성 하차 주장
B씨는 지난 8월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정철민 PD가 회식 2차 자리 직후 귀가 과정에서 팔뚝 및 목을 주무르는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거부하자 인격 모독성 발언과 함께 닷새 후 프로그램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당초 프로그램 기획부터 촬영 직전까지 참여해온 인력이 갑작스럽게 배제된 이유가 성적 접촉 거부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B씨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해자로 특정된 인물이 바로 식스센스2의 PD임을 밝히며 “정철민 PD 측이 오히려 피해자를 비방해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스센스 PD 측 반박 “일상적 접촉”
정철민 PD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법무법인 청출 이경준 변호사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여러 동료가 함께 있던 장소에서 어깨동무 수준의 가벼운 접촉이었을 뿐, 성적 의도는 없었다는 주장이다.
또한 B씨는 이미 다수 직원과의 갈등으로 팀 전보가 예정된 상태였으며, 하차는 성추행 의혹과 무관한 조직적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정철민 PD 측은 B씨가 제출한 진정서에서도 접촉 내용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으며 “정식 고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다고 반박했다.
tvN 내부도 혼란
이번 논란은 프로그램 내부 갈등이 외부로 확산되며 방송사 책임 문제까지 번지고 있다. tvN은 지난 8월 내부 조사에서 성추행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보복성 인사나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고 판단했으나, 정철민 PD와 공동제작자 B씨 모두 이의신청을 제기해 조사가 장기화되고 있다.
첫 방송 하루 만에 연출자의 범죄 혐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시청자 반응도 싸늘해졌다. 더구나 촬영이 아직 모두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6일 예정된 2회 방영 여부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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