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유튜버 수탉 | 인천 유튜버 납치 게임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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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튜버 납치 사건 발생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유명 유튜버가 납치돼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연수경찰서는 20~30대 남성 2명을 공동감금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40분께 피해자를 차량에 강제로 태워 충남 금산으로 이동하며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납치 직전 경찰에 신변 위협을 호소하는 신고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사건 발생 약 4시간 만인 새벽 2시 40분께 충남 금산군에서 피의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납치된 유튜버는 수탉

사건의 피해자가 구독자 100만 명에 달하는 인기 게임 유튜버 ‘수탉’으로 확인되면서 충격이 커졌다. 수탉의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9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건의 피해자가 수탉이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샌드박스는 “수탉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탉이 팬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며 팬들의 안정을 부탁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의 수습과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수탉은 평소 활발한 콘텐츠 활동으로 팬층이 두터운 크리에이터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온라인상에는 충격과 우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수탉 납치 이유

피의자들은 수탉과 금전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돈을 갚겠다”며 피해자를 불러낸 뒤 미리 준비한 차량으로 납치해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이들과 만나기 전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는 신고를 남겼다.

피의자들은 피해자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접근해 둔기로 폭행 후 200km 떨어진 충남 금산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차량을 추적, 4시간 만에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수탉은 당시 중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의식을 잃지 않고 구조됐으며,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