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숙 별세 | 강애리자 모친상 강인봉 작은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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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숙 별세 강애리자 모친상


주영숙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가수이자 가족 밴드 ‘작은별 가족’의 어머니로 알려진 주영숙 씨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평온의숲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7시, 장지는 같은 곳이다.


주영숙 씨는 지병으로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예그린합창단에서 활동하며 소프라노 가수로 활약했고, 이후 가족과 함께 음악을 통해 따뜻한 울림을 전해왔다.
주영숙 작은별 가족


주영숙 씨는 1970년대 영화감독 남편 강문수 씨(2022년 작고)와 함께 6남 1녀 자녀들과 가족 밴드 ‘작은별 가족’을 결성해 활동했다. 1975년 개봉한 가족 영화 ‘작은별’이 흥행하면서 이들은 한국판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작은별 가족’은 이후 ‘마징가 Z’, ‘우주소년 아톰’ 등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가와 어린이 음반을 발표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고, 주 씨는 무대 뒤에서 자녀들을 아끼며 음악적 지주로 역할했다.
주영숙 강애리자 강인봉


주영숙 딸 강애리자는 ‘분홍립스틱’의 원조 가수로 잘 알려져 있으며, ‘요술공주 샐리’, ‘란마 1/2’, ‘빛의 전사 마스크맨’ 등 수많은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불러 대중음악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막내아들 강인봉은 포크그룹 ‘자전거 탄 풍경’ 멤버로 활동하며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그렇지 뭐’ 등으로 사랑받았다. 자녀들은 모두 음악의 길을 걸으며 어머니의 예술혼을 이어가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은 생전 음악과 가족, 그리고 사랑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 치매 투병 중에도 딸 강애리자와 함께 무대에 올라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르며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섰던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남편에 이어 세상을 떠난 주영숙 씨는 한국 가족 음악의 상징으로 남았으며, 자녀와 제자들, 그리고 수많은 팬들의 애도 속에 영면에 들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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