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경로 현재위치 | 19호 태풍 너구리 | 태풍경로
- 19호 태풍경로 현재위치
- 19호 태풍 너구리
19호 태풍경로 현재위치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19호 태풍 너구리는 이날 오전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2,400~2,600km 해상에서 확인됐습니다. 북위 23도 후반, 동경 160도 초반대에 위치해 있으며, 이동 속도는 시속 약 24km, 중심기압은 1000hPa 내외로 관측됐습니다.
현재 최대 풍속은 초속 18m/s로 ‘약’ 단계에 속하지만,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28도 이상 유지돼 있어 향후 중심기압 하락과 풍속 증가가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너구리가 빠른 시일 내 ‘중’ 이상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19호 태풍 너구리 트리플 태풍 동시 발생
북서태평양 해상에서 세 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이른바 ‘트리플 태풍’ 상황이 형성됐습니다. 17호 태풍 ‘미탁’, 18호 태풍 ‘라가사’, 19호 태풍 ‘너구리’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기상 당국과 국민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세 태풍이 동시에 존재하면 기류와 기압계 상호작용으로 경로 예측이 복잡해지며, 각국 예보 기관 역시 관측과 예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너구리는 발생 초기에는 약한 수준이었으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예상 경로와 강도 변화 전망
예상 경로를 보면 태풍은 당분간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20일 이후 북쪽 또는 북북동으로 진로를 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수치 모델에서는 일본 열도 동쪽을 따라 북상한 뒤 다시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C자형 경로를 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강도는 21일 이후 초속 35m/s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는 ‘강한 태풍’ 단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 동부 지역은 직접적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접한 18호 태풍 라가사와의 거리가 좁혀질 경우 ‘후지와라 효과’가 발생해 예측 경로가 더 복잡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반도 간접 영향과 대비 필요
한반도는 직접적인 상륙 가능성은 낮지만 간접 영향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됐으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21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해상에는 고파랑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 연안 어업과 여객선 운항 차질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국민들께서는 태풍 이동 경로와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주택·시설물 점검과 안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9호 태풍경로 현재위치 | 19호 태풍 너구리 | 태풍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