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지진 | 경북 의성 재난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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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지진 발생
15일 오후 경북 의성군에서 연이어 두 차례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 의성군 북서쪽 8㎞ 지점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고, 불과 15분 뒤인 오후 3시 49분 같은 지점에서 규모 2.0 지진이 다시 관측됐습니다.
진앙은 행정구역상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로, 지진 발생 깊이는 15㎞ 안팎이었습니다. 실제로 의성과 인근 안동 일부 주민들은 “진동을 느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지진 강도와 계기진도 분석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계기진도를 의성군 3, 안동시 2로 발표했습니다. 계기진도 3은 건물 위층에서 사람이 뚜렷하게 느끼고, 정차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를 뜻합니다. 안동시에서 기록된 진도 2는 조용한 상태의 일부 주민이 미약하게 감지하는 수준입니다.
이번 지진은 규모 자체로는 작지만 생활 공간에서 체감할 수 있는 흔들림을 동반해 주민들에게 불안을 안겼습니다. 소방 당국은 두 번째로 발생한 규모 2.0 지진을 첫 번째 지진의 여진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반도 지진 현황과 특징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관측된 57번째 규모 2.0 이상 지진입니다. 이 가운데 54차례가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었고, 나머지 3차례는 ‘규모 3.0 이상 4.0 미만’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가장 큰 지진은 5월 5일 충남 태안군 북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었습니다. 이번 의성 지역에서는 지난 5월에도 규모 2.4 지진이 발생하는 등 소규모 지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주민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상청 “추가 지진 주의” 당부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추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번 진앙 반경 50㎞ 이내에서는 지난 2009년 규모 4.0 지진이 발생한 이력이 있어 지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자연현상”이라며 “주민들은 평소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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