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지진 | 강릉 1.9 지진 발생 동영상
- 강릉 지진
- 강릉 1.9 지진 발생
- 강릉 지진 동영상
강릉 지진 발생
강릉 지진 소식이 전해졌다. 2025년 8월 28일 오후 1시 24분, 강원도 강릉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엄습했다. 땅이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침대가 통째로 흔들렸다" "바닥이 울렁거렸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빗발쳤다.
잠시 후 기상청의 긴급 발표가 이어졌다. 강릉 서북서쪽 4km 지점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 규모는 작지만, 체감 진도 3에 달하는 강한 흔들림이었다. 이날 오후 1시 24분 31초. 강릉에 거주하는 시민 김 모 씨는 여느 때처럼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거실 바닥이 꿀렁이는 느낌과 함께 집 전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
탁자 위의 컵이 흔들리고, 창문이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직감적으로 지진임을 깨달은 그는 몸이 굳어버린 듯 그 자리에 멈춰 섰다. 불과 몇 초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온갖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강릉 1.9 강도인데 왜 더 크게 느껴졌나
이번 지진은 규모 1.9로, 기상청 분류상 '미소 지진'에 해당한다. 미소 지진은 보통 사람이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의 작은 지진이다. 하지만 강릉 지진은 달랐다. 진앙의 깊이가 불과 4km로 매우 얕았던 탓이다. 지진 발생 지점이 지표면에 가까울수록 흔들림이 더 강하게 전달된다.
바로 이 점이 많은 강릉 시민들이 "지진을 느꼈다"고 신고한 이유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 50분 기준 접수된 유감 신고는 6건. 강원지방기상청에도 2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시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혹시 강릉역 지하에서 폭발이 있었나?" "천둥인가 싶었는데 땅이 흔들렸다"는 글을 올리며 불안감을 표출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언제 다시 땅이 흔들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강릉 시민들의 마음속에 깊게 자리 잡았다.
지진 대피 요령
이번 지진은 큰 피해를 남기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바로, 지진은 언제든 우리 삶에 불쑥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생사를 가르는 것은 바로 '대응 요령'이다.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시 다음과 같은 행동 지침을 따를 것을 권고한다.
1. 실내에서는 탁자 밑으로
갑자기 땅이 흔들린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머리와 몸을 보호하는 것이다.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웅크리고,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가스와 수도를 잠그고, 대피소로 이동할 준비를 한다.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2. 실외에서는 건물과 거리를 두고
만약 지진 발생 시 실외에 있었다면, 주변의 건물, 가로등, 전봇대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이 급선무다. 무너지거나 떨어질 위험이 있는 구조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야 한다.
3. 차량 운전 중이라면 즉시 정차
운전 중 지진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비상등을 켠 후 서서히 속도를 줄여 도로 가장자리에 차를 세워야 한다. 차 안에서 라디오를 켜고 재난방송을 들으며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강릉 지진 | 강릉 1.9 지진 발생 피해 규모 동영상